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9월 19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후보의 불통 행보, “소아적 발상 버려라”
-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월 17일 대선후보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대선후보라면 남의 편, 내 편 구분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는 안타깝게도 대선후보의 첫 일정부터 편가르기 행보를 보였다. 국립현충원 참배에서 문 후보는 故 김대중 대통령 묘역과 일반사병 묘역만을 참배했다. 몇 걸음만 더 다가가면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소가 있지만, 그의 발걸음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멈춰섰다.
또한, 문 후보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전 대통령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세 분의 전직 대통령 지지자들 중에는 문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다. 생존 전직 대통령을 만나 과(過)는 버리고, 공(功)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 안되는가.
한달 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선 첫 행보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자신을 독재자의 딸이라고 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때 문 후보는 “국민통합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긍정 평가를 했다.
그렇지만 정작 자신은 국민통합과는 거리가 먼 국민분열 행보를 한 것이다.
모 언론 사설에서는 “문 후보 같은 정치인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별다른 정치적 고려 없이 찾는 날, 한국 정치의 진정한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썼다.
역사는 지나버린 과거가 아니라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다.
이제 거대 야당의 대선 후보인 문 후보의 행동 하나하나도 결국 역사의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다.
민주당은 틈만 나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해 ‘소통불능’이라고 공격했다.
문재인 후보의 역주행 행보가 민주당이 그토록 강조하는 소통행보인가?
문 후보는 대선후보가 된 뒤, 그동안 소외됐던 계층을 찾고, 생전 불편한 관계였던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 묘역과 가족, 그리고 생존 전직 대통령을 찾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탕평·통합 행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2012. 9. 19.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