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10월 9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어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박민식 의원은 정봉주와 미권스 사이트 내용을 인용해 안철수 후보의 학력이 제대로 기재되지 않았음을 밝혔다. 안철수 후보의 저서와 포털사이트 등에 올라와있는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라는 안 후보의 학력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기에 분명하다는 것이다.
정봉주와 미권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 후보가 이수했다고 한 경영학 석사 과정은 풀타임 MBA과정이 아니라 일주일에 토요일, 일요일, 두 번만 수업하는 최고경영자들을 위한 Executive MBA, 즉 EMBA 과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안철수 후보는 본인의 학위사항을 EMBA로 취득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정규 MBA를 졸업한 것으로 왜곡해서 착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시간에도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 홈페이지의 후보소개 페이지에는 필라델피아에 있는 와튼스쿨 사진을 게재하며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를 공부한 안철수 후보라고 소개하고 있다. 실제로 안철수 후보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분교에서 수업을 한 것이다. 국민들이 안 후보의 학력에 대해서 착각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정봉주와 미권스 등에서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면 이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안철수 후보자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시고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신의 학력과 경력이 왜곡될 소지가 없는지 분명히 살펴봐야한다.
- 안철수 후보는 지난 영남대와 부산대 강의에서 스펙과 학벌선호가 불행의 시작이다 라고 했다. 하지만 캠프 홈페이지에도 그렇고 본인의 저서나 각종 포탈에서도 경영학 석사로 애매하게 표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와튼스쿨 풀타임 MBA과정으로 착각하게 해서 본인의 스펙을 돋보이려 한다는 의도가 있다는 의혹을 가지기에는 충분하다고 본다. 그동안 본인의 말과 맞지 않는 행동이다. 안철수의 저서에도 최고경영자기술경영학 석사, 최고경영자경영학 석사 등으로 나와 있고 EMBA라고 하지 않고 MBA라 기재 되어있다.
또 한 가지 EMBA 과정의 수업료는 18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 달에 겨우 4일 수업하는 과정으로 1년에 약 1억 정도의 학비를 내는 황제유학인 셈이다. 이처럼 연간 억대의 수업료를 내는 황제유학으로 스펙 쌓기에 몰두한 안 후보가 반값등록금을 성사시키고 또 스펙사회는 굉장히 정의롭지 못 하다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현재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이 땅의 부모님들과 학생들을 좌절시키는 일임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학문적 업적 부풀리기를 위한 안철수 후보의 논문 문제와 더불어 이번 문제는 안철수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면 안철수 후보 그간 쌓아온 경력, 이런 것들이 자기포장의 달인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듯싶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혀야할 것이다.
2012. 10. 9.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신 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