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10월 26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당의 막말 퍼레이드 “어디까지 가나 보자”
- 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지난 1월 22일, 올해 새해 소원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지칭, ‘명박 급사’라고 답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했다고 한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국민들도 경악하고 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2030세대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며 청년 비례대표로 전략공천한 인물이다.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기준과 그 수준이 이 정도였던가.
어떻게 이런 사람을 비례대표로 공천할 수 있나. 민주당은 집권 경험이 있는 정당 아닌가. 아무리 생각이 다르고, 정치적 성향이 달라도 그렇지, 국가원수에 대한 금도는 지키는 것이 예의다. 그럼에도 현직 대통령의 급작스런 사망을 의미하는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을 했다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의 자격이 심히 의심스럽다.
민주당의 저질스런 말버릇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꼼수 출신’ 김용민 민주당 총선 후보가 “노인들이 시청역에 오지 못하도록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없애버리자”는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노인들을 분노하게 했었다.
이종걸 의원의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입에 담기도 어려운 욕설파문도 있었다. 신경민 의원은 모 방송사 간부에게 “뭐 하는 자식이야”라는 말과 함께 충청도 출신 및 지방대 폄하발언을 일삼았다.
은수미 의원도 “새누리당은 기업살인에 동조하는 정당”이라는 취중 폭언을 했다. 며칠 전 김광진 의원은 6.25 전쟁 영웅으로 평가받는 백선엽 장군을 민족반역자라고 했다. 앞서 김 의원은 “언제부턴가 북한이 더 믿음이 간다”고도 했다니, 민주당이 비례대표 공천에 종북좌파를 고의적으로 공천했던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제는 민주당발 막말 퍼레이드를 듣는 것만으로도 거북스럽고 국민들의 수치다. 이런 사람을 공천한 민주당과 이런 막말 퍼레이드를 펼치는 사람들을 품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양심이 있다면, 진심으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더 이상 침묵한다면,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김 의원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
이제 국민과 함께 민주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지켜보겠다. 그리고 막말의 진수를 보여준 김광진 의원은 국회를 떠나라.
ㅇ NLL 대화록 열람은 거부할 수 없는 역사다!
- 민주당이 NLL과 관련해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대화록은 없다“가 허위임이 드러났다.
어제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주장한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대통령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지 않겠다’는 대화록에 대해 알고 있느냐”고 물음에 “대화록을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자료의 출처에 대해 천 수석은 ‘국정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천 수석은 내용을 묻은 질문에 “비밀이니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 정부 고위 당국자가 대화록의 존재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해 주었다.
그동안 민주당은 전방위에서 “대화록은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으나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이자 본질을 흐리기 위한 물타기였음이 바로 입증됐다.
민주당은 그럼에도 오늘 이 순간까지도 “대화록은 없다”고 한다. 이제 그 같은 주장은 의미가 없어졌다. 국정원에 대화록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민주당은 더 이상 발뺌하지 말라.
오는 10월 29일 국회 정보위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다. 이날 민주당이 동의만 하면 국정원에 가서 대화록을 열어 볼 수 있다. 10년간의 집권경험이 있는 민주당은 대승적, 대국적 차원에서라도 이날 열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동의해 줄 것을 기대한다.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오늘, NLL 문제는 사실상 국민들 속에서 판정이 끝났다고 밝혔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대화록을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판정이 끝났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문 후보의 바람대로 NLL 문제가 끝이 나려면 대화록 열람이 있어야 가능하다. 다시 한번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에 촉구한다. NLL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29일 열리는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대화록 열람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안철수 후보도 NLL과 관련하여 침묵으로 일관하지 말고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
2012. 10. 26.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