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11월 7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민주당에서 장시간 단일화가 잘 됐다고 이야기 하는데 단일화 공동선언에서 투표시간 연장 공동 캠페인을 하겠다. 그러니 쉽게 얘기하면 권위정치 선동정치를 하겠다라고 하는데 이게 정치혁신이고, 정치쇄신이고 자기들이 부르짖는 정치개혁인지 안타깝다. 우리 국민들이 현명하기 때문에 거기에 속을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분들이 하는 행태가 구태정치다. 단일화가 아니고 구태정치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겠다.
ㅇ 문·안, 총리 인사청문회도 통과하지 못할 낙마 후보다! 단일화 야합은 실소·실망·실패의 3실 야합이다
-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어제(6일) 집권 후 권력을 나눠먹기 위한 밀실 회동을 가졌다.
비밀이 샐까 두려워 배석자 없이 만난 어제 회동에서 집권 후 공동정부 구상 등 ‘새정치 공동선언’을 약속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어제도 ‘새시대 새정치’를 강조했다고 한다. 권력 나눠먹기를 위한 밀실야합을 ‘새시대 새정치’라고 포장했다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문재인 후보는 거덜 난 저축은행의 70억 싹쓸이 수임, 아들의 부정특채, 불법건축물 국유지 무단점거, 국민대신 가해자인 외국인을, 순직 경찰관 대신 가해자를 변호하는 등 온갖 의혹들에 겹겹이 싸여 있는 문제 후보다. 안 후보는 논문표절, 자신과 부인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과 세금탈루, 개미투자자를 울린 주가조작 등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 가능성은 없지만 만일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총리가 되면 이런 의혹들로 인해 총리 인사청문회도 통과하지 못할 ‘낙마 예비후보’가 될 것이다.
두 사람이 약속했다는 ‘새정치 공동선언’은 바로 두 사람을 둘러싼 이런 의혹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의혹 덮기 공동선언’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두 사람은 요즘 입만 열면 새정치를 한다면서 정치개혁을 들먹이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밀실야합으로 정치의 시계바늘을 30년 이상 거꾸로 돌려놓으려 하고 있다.
97년 DJP연합에서 시작돼 15년간 계속되는 짝짓기 망령에 국민들은 다시 한번 실망을 넘어 절망한다. 따라서 밀실야합은 필승카드가 아닌 필패카드가 될 것이다. 결국 이번 단일화 놀음은 실소·실망·실패의 3실 야합으로 막을 내릴 것이다.
안철수 후보는 최근 자신의 검증공세와 믿었던 호남 지지율마저 떨어지자 이에 위기를 느낀 나머지 단일화 카드로 떡고물이라도 챙기겠다는 속셈이 엿보인다. 그러나 단일화가 안 후보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떡고물이 아니라 국민들의 차가운 질시와 따끔한 질타뿐임을 알아야 한다.
그들이 아무리 단일화 작당을 한다고 해도 국민들 눈에는 ‘꼴찌들의 반란’으로 비춰질 뿐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문재인 후보에게는 무능한 ‘얌체 후보’를, 안철수 후보에게는 ‘먹튀 후보’란 별명을 선물할 것이다.
특히, 국민들은 언젠가 안철수 후보에게, 출마선언 후 두 달 동안 대선판을 어지럽히며, 국민을 농락한 죗값을 물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서 잔뜩 먹을 것을 챙기고 대선가도에서 철수를 준비하는 모양이다.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도 그러더니, 이번이 두 번째 철수가 될 것 같다.
이름은 ‘철수 안 한다’는 안철수인데, 어찌 이름값도 못하는지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는 심정으로, 정치판을 떠나기 전에 이 궁금증은 풀어주고 철수할 보따리를 챙기기 바란다.
2012. 11. 7.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