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11월 8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단일화가 만사형통길인 줄 알았는가?”
-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작당이 권력 나눠먹기를 위한 밀실 야합임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단일화 카드를 고속도로에만 올려놓으면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릴 줄 알겠지만, 인간에게는 ‘견물생심’이라는 것이 있다.
마찬가지로 정치인에게는 권력을 가지고 싶어하는 ‘견권생심(見權生心)이 있다.
단일화하면 집권은 따논 당상인 것처럼 착시현상을 불러오기 때문에 생기는 병리현상이다.
그러다보니 내심 후보자격을 양보 받는 측과 양보하는 측은 밀실에서 은밀하게 권력배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 권력의 속성이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을 민주당 정부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미국의 ‘땅따먹기’로 표현했던 것처럼, 마치 권력이 자신들의 전리품인양 ‘따먹기’를 하는 것이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역시 국민이름으로 단일화 음모를 포장하려고 하지만, 결국 그들도 권력의 속물일 뿐임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다.
문재인 후보측과 안철수 후보 측이 이런 권력 나누기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철수 후보측이 "문재인, 안철수 두 분의 회동 상황이나 합의에 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민주당발로 보도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한 것이다.
안 후보측은 "왜곡된 정보가 언론에 지속 보도되는 것은 합의의 정신이 아니다"면서 "시작도 전에 합의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고 한다.
국민들은 그들로부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움트고 있음을 느꼈을 것이다.
단일화가 집권으로 가는 만사형통길이 아님을 ‘나쁜 단일화’ 게임에 흠뻑 빠져 있는 두 사람은 이제라도 깨달아야 할 것이다.
자신들의 잇속을 채우기 위해 국민의 소중한 마음마저 권력나눔에 악용하려는 지구상 유일의 단일화 놀음이 정말로 부끄러울 따름이다.
2012. 11. 8.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