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11월 14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진심이 빠진 안철수 후보의 NLL공약
- 문재인 후보에 이어 안철수 후보도 오늘 서해 북방한계선(NLL) 사수와 영토주권 수호를 주장했다. 당연한 귀결이지만 두 후보 모두 오래 먼 길을 돌아 우리의 입장에 가까이 왔다.
그러나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우리가 주장해 온 NLL사수, 영토주권 수호를 따라서 외친다고 그 진정성을 그대로 인정할 수는 없다. 안철수 후보는 온갖 좋은 말은 다하지만 실제 행동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철수 후보의 NLL 공약에 진정성이 있는지는 그의 행동에 의해 검증되어야 할 것이다.
먼저 지난 민주당 정부가 NLL에 대해 무슨 말을 했는지를 명백히 밝히는데 동참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땅따먹기’ 등의 발언을 했는지, 문재인 후보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장으로서 NLL을 무력화하는데 무슨 역할을 했는지 등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이미 국정원에 남북 단독 정상회담 회담록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야 합의만 있으면 국정원 회담록이든, 대통령기록관 회담록이든 그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다.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NLL과 관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의 회담록 열람에 대한 입장을 하루빨리 밝힐 것을 촉구한다.
이와 아울러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국정자문위원이면서 지난 민주당 정부 하에서 NLL 무력화에 앞장서왔던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과 김근식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등과의 관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안철수 후보가 그런 인사들에게 대북 정책의 책임을 맡기면서 NLL 사수, 영토주권 수호를 외친다고 그것을 믿어줄 국민은 없다. 안철수 후보는 자신 주변에서 NLL 타협론자들을 말끔히 퇴출시킬 것을 촉구한다.
NLL 문제가 이미 국민적 우려 사안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이를 외면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안철수 후보는 더 이상 국민을 거론하며 안개 속을 걷지 말고 회담록 열람과 캠프 핵심에 있는 NLL 타협론자들을 확실히 퇴출시킬 것을 거듭 촉구한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실질적 영토선인 북방한계선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사수하여 영토주권을 확실히 수호할 것임을 밝힌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정부의 서해 영토주권 포기 등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하여 자료제출 요구를 비롯한 모든 법적 조치를 앞으로 취해 나갈 것이다.
2012. 11. 14.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신 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