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11월 21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신동아 “노 전 대통령 비참한 최후에 문재인 책임있다” 며 ‘문재인 불가론!’
- 문재인 후보는 진정 노무현 후계자임을, 그리고 노무현 정신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이에 대해 월간 신동아 12월호가 국민적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내놓았다. 신동아는 노무현 정부시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이었던 문재인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자신이 분신처럼 모셨던 주군의 갑작스런 자살을 정치적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적 평가도 내놓았다.
문재인 비서실장 시절 벌어진 숱한 비리에도 “민정수석 출신 비서실장으로서의 반성은 전혀 없다” 는 지적도 했다. 주군의 죽음에 절대적 책임이 있음에도, 오히려 이를 발판으로 정치판에 들어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재인 후보는 노무현 노선을 제대로 계승하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오’다. 신동아는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층이 결사반대하는 한미 FTA를 신념과 원칙으로 밀어 붙였고, 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문재인 후보”라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지난 총선 때 독소조항(ISD) 재협상 운운하면서 한미 FTA 폐기론까지 꺼내들었다. 자신이 비서실장 시절인 2007년 4월5일 “ISD 반대는 세계화를 하지 말자는 얘기”라고 해놓고도 문 후보는 지금까지 이 같은 말 뒤집기에 아무런 설명도 없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또다른 업적인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그렇다.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6월 제주에서 “제주 해군기지는 예방적 군사기지”라고 했고, 이후 한명숙, 정동영, 이해찬 등 친노계 핵심 인사들도 한결 같이 제주해군기지를 감싸고 돌았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는 정치에 공식 발을 들여 놓으면서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뒤집었다. “일종의 배신”이라는 것이 신동아의 주장이다.
NLL 관련 문제에 대해서도 신동아는 문재인 후보의 행동이 더 엽기적이라고 지적했다. 내용은 문 후보가 11월 12일 외신기자클럽 회견에서 “NLL은 남북간 불가침 해상 경계선인 사실상 영해선”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문재인 후보 캠프에는 정동영,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홍익표 전 통일부 정책보좌관 등 NLL 무력화 총대를 맨 인물들로 가득 채워져 있음에도, 문 후보는 아무런 해명이 없다는 것이다. 문 후보의 이같은 행태는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따로 국밥’식 행보다.
신동아는 문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의 정신과는 별개로 시의성에 따라 주요 정책을 180도 뒤바꾸며 인기관리를 해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들은 이 기사를 접하면서 과대포장된 문재인 후보의 정체성과 시류에 따라 줄타기하는 어지러운 ‘곡예 정치’를 이제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대통령 출마는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신동아 보도를 통해 문재인 후보께서 직접 깨닫기 바란다.
2012. 11. 21.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