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11월 22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택시법 처리 관련
- 버스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구해서 버스업자들이 정말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설득하고 난 다음에 처리하겠다는 분명한 말씀을 드렸을 줄로 믿는다.
ㅇ 국회 쇄신 관련
- 국회 쇄신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에서는 국회 개원하자마자 5개 법안을 먼저 만들었다. 그 중에 오늘 3개는 국회쇄신특위에서 통과를 시켰다. 2개 법안에 대해서도 조만간에 빨리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 이한구 원내대표께서는 국회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가 내려놓을 수 있는 특권은 다 내려놓아야 한다고 늘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여야간의 합의를 거쳐서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도록 하겠다.
ㅇ 단일화로 한탕 노렸으나 허탕 질문에 맹탕 답변으로 한바탕 소동으로 끝났다.
어젯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TV토론은 잘 봤다.
그러나 국민들이 내린 평가는 ‘갑갑’ ‘밋밋’ ‘답답’으로 일관한 ‘대충토론’이었다.
이것을 두고 단일화 TV토론으로 한탕을 노렸으나 허탕 질문에 맹탕 답변으로 결국은 한바탕 소동이었을 뿐이다.
문재인 후보가 열겠다던 ‘새정치의 문’은 열리지도 않았고, 안철수 후보가 그토록 강조했던 새정치는 오간데 없는데다, 두 후보 모두 헌 정치에 자신을 매몰시켰기 때문이다.
스스로 ‘통 큰 형님’이라던 문재인 후보는 동생과 먹이 다툼을 벌이는 ‘놀부 형님’이었고, ‘착한 동생’으로 포장했던 안철수 후보는 ‘욕심쟁이 동생’이었을 뿐이다.
야권의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분들의 토론치고는 긴장감도, 박진감도 없는 ‘김빠진 맥주’를 마시는 분위기였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견해다.
북한 핵문제를 비롯해 NLL, 국방, 일본의 우경화, 대중국관계 등 외교적 문제들이 즐비해 있지만, 두 후보는 한마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수능시험 치는 것도 아닌데, 어려운 문제는 제쳐놓고, 쉬운 문제부터 풀겠다는 뜻이다.
대북무능, 안보무능, 외교무능의 3무(三無) 후보들임을 스스로 입증한 꼴이 됐다.
초등학교 학급 반장선거도 두 후보 TV토론 보다는 더 박진감 있고, 긴장감 있었을 것이다.
박근혜 후보와는 달리, 두 후보 스스로 준비되지 않은 ‘어쩌다 후보’와 ‘얼떨결 후보’임이 확연히 드러난 무미건조한 대충토론이었다.
국민 혈세로 방송된 TV토론에서 얻어낸 결론이란게, 고작 오늘 두 사람이 만나 단일화 ‘룰’을 결정하는 ‘담판미팅’이 전부다.
결국 이날 TV토론은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로부터 ‘룰’ 담판용 미팅 제의에 대한 답변을 얻어내기 위한 토론이었던 셈이다.
여론조사든, 국민참여든 단 한번의 TV토론으로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이 코미디 같은 작당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니, 그야말로 국제적인 망신감이다.
TV를 통해 국민 앞에 단 한번 선보인 것이 고작인데, 그걸로 국민더러 대통령 후보감을 골라내라고 압박하는게 정상적인 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그것도 토론을 통해 자신의 정책과 새정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도 아니고, 수박 겉핥듯 대충토론을 해 놓고, 무엇을 보고 후보감을 찍으라는 것인지 국민들조차도 답답하다.
이제 하나마나한 TV토론도 했으니, 그동안 끌어왔던 지루한 단일화 논쟁, 아니 후보 사퇴논쟁은 끝내고 빨리 무대로 올라오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도리이고 예의일 것이다.
2012. 11. 22.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 철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