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는 5월 29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의원의 격에 맞고, 품위 있는 책임정치를 기대한다.
문재인 의원이 26일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공개 비판한 것은 안철수 의원이 독자세력화를 꿈꾸고 있는 시점에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절박함의 발로이다.
문 의원의 절박함은 이해하나 본인이 지난 대선에서 후보였다는 점을 망각하고 경조부박(輕佻浮薄)의 처신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
북한의 대화재개 움직임에 반대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한반도 정세에 변화가 시작되려는 이 시점에 신중한 대북정책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의 대북전략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당면 과제이다.
이런 시점에 대선후보를 지낸 사람이 진중하지 못하게 북한의 대화제스처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양 호들갑 떨며 가벼운 처신을 하는 것을 보니 안타까울 뿐이다.
또 문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자는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시간제 일자리는 출산이나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나 전문직 종사 후 은퇴한 사람들을 특화된 분야에 고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다.
이미 주요 선진국에서 보편화 되어 있으며 전문적 영역이 많기 때문에 정규직 근로에 대비해서 차별받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고 전일제 정규직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를 인용해 비판을 위한 지적을 하는 것은 대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속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심하며 정책을 준비하는 단계의 정부에 대해 대선주자였던 정치인이 보여줄 행태는 아니다.
국가의 최고책임자가가 되고자 했던 문재인 의원의 격에 맞는, 품위 있는 정치를 기대한다.
2013. 5. 29.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 태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