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7월 24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의원 성명 관련
어제 문재인 의원의 발언은 뻔뻔함과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준 것이다. 문 의원이 지난 6월 대화록 열람을 통해 논란을 종식하자고 주장해 여야가 국회 재적의원 2/3동의를 얻어 사초를 열람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초 폐기에 대해 한마디 해명과 사과 없이 진실을 덮으려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였다. 문 의원은 2007년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서 대화록 작성과 관리의 중심에 있던 사람으로 대화록 폐기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이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으로서 국민에 대한 예의이다. 또한 진실을 은폐하는 것은 고인인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비겁한 행위이다.
문재인 의원에게 요구한다. 지금이라도 회담록 실종에 대해 주 책임자였던 문재인 의원은 스스로 김만복, 조명균과의 버뮤다 삼각지대(Bermuda Triangle)의 진실규명을 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민주당에게 요구한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회담 부속자료 열람은 본문이 아닌 별책부록만 보자는 것으로 본질은 가리고 새로운 정쟁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에 불과하다. 대화록 실종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여 검찰이 수사에 착수토록 하는 것은 우리 정치권이 사초폐기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무이다. 다시 한 번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
2013. 7. 24.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 태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