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8월 1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당은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당인가, 툭하면 장외로 나가는 강성노동조합인가.
오늘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광장에 천막당사를 짓고 의원총회를 여는 등 길거리 아스팔트 정치를 시작했다. 이러한 결정이 민주당이 입만 열면 주장하는 국민과 민생을 위한 결정인지, 아니면 NLL포기발언과 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으로 위기에 몰린 친노세력 위로용 선택인지 묻고 싶다. 민주당은 국정원댓글의혹 국정조사를 대통령선거 실패의 한풀이로 정치공세의 장으로 삼으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막말정치에서 아스팔트 거리정치로 나섰다. 소수친노 강경파에 끌려 다니는 민주당지도부가 안쓰럽다. 민주당의 지도부는 냉정을 찾고 소수 친노 강경파와 단절하고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 민주당은 증인을 소환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동행명령장 발부’라는 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요구를 들고 나오는가 하면, 전대미문의 사초폐기 사건의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오늘 민주당 법사위 위원들이 대검찰청을 항의방문 해 특검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라고 압박하는 등 사법권 침해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 급기야는 서울시가 서울광장을 무단 점유한 민주당에 변상금을 부과하는 웃지못할 사태까지 벌어졌다. 민주당의 초법적 행태, 생떼는 더위를 먹어도 한참 먹었다. 민주당의 이런 행태는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책임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행위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의 극치이다. 우리 새누리당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내심을 갖고 협상에 임하겠지만, 국민들과 우리 당의 인내심에 한계가 있음을 민주당은 알아야 한다. 민주당은 폭염과 장마, 남해안 적조 피해의 확산, 그리고 한우 가격 폭락 등으로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때에 국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정치를 하기 바란다. 아스팔트 위 촛불 속에서 길을 잃을 것인가, 국회에서 민생의 해답을 찾을 것인가는 민주당의 선택에 달려 있다. 친노 강경파에 휘둘리지 않고 민생에 귀 기울이는 민주당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
2013. 8. 1.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태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