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8월 26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영선 의원 징계안 관련
박영선 의원에 대한 징계안과 관련해 오늘 오전 김관영 수석대변인 브리핑에 이어, 조금 전 민주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 명의로 기자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문에 의하면 마치 김진태 의원은 여성 의원을 상습적으로 괴롭히는 인물로 묘사했고, 박영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마치 그동안의 국정조사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 때문만인 것처럼 왜곡했다. 저 또한 같은 여성의원으로서 또 다른 왜곡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박영선 의원에 대해 징계안을 제출한 것은 박영선 의원이 국조특위의 유일한 여성 위원이어서가 아니라 그의 발언이 국회의원으로서 품위를 저버리고, 동료의원에 대한 기본적 윤리의식 부족에 대한 제소장임을 다시 한 번 밝혀드린다. 국회에서 치열하게 공방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선을 넘을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그것은 상식선이어야 하고, 서로 존중되어야 할 것이다. 품위 있는 공방과 논리가 넘치는 국회를 기대해 본다. 박영선 의원께서 하신 발언 내용은 첨부자료로 붙여드린다.
2013. 8. 26.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강 은 희
<첨부자료>
박영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은,
▲박영선 의원이 지난 7월 25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라 한다)」 경찰청 기관보고 중 김진태 의원을 향해 “야 너 인간이야? 인간? 난 사람으로 취급 안 해”라고 발언하고, 김재원 의원을 향해서는 “양의 탈을 쓰고 나와 가지고 점잖은 척하고 그렇게 하지마세요”라고 하는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비윤리적ㆍ비도덕적 발언을 한 것,
▲또한 지난 8월 5일 특별위원회 국가정보원 기관보고 증인으로 출석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에게 “저게 저게 국정원장이야?”라고 발언하여, 공식회의 석상에 출석한 70대 국가기관장에게 모욕적인 반말을 하고, 남 원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 ‘교활하다’, ‘째려본다’고 규정하는 등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것,
▲그리고 지난 8월 16일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김용판 증인의 출신 지역과 학교를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증인을 ‘진골 TK’로 지칭하고, 국정원 사건 경찰 수사라인 전체가 영남 출신인 관계로 경찰 수사 결과가 왜곡되었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 등,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발언을 한 것,
박영선 의원의 이런 일련의 발언들로 동료 국회의원, 국가기관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만 아니라, 망국적 지역감정을 부추김으로써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모독한 것이라 판단하여 제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