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10월 16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안보상 지켜야 할 것은 지키는 것이 국가의 안위를 위해 필요한 자세다.
민주당에 의해 작년 총선과 대선 때 군 사이버사령부 소속 직원이 인터넷 댓글과 트위터로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사안의 엄중을 인식하고 합동조사를 지시했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신속하고 정밀한 사실 확인을 통해 국민에게 그 결과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하지만 이 사안과 관련하여 비밀인 군 조직과 조직원들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결과가 초래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적에게 군 정보를 통째로 가져다주는 꼴이 되겠다. 국가안보와 관련된 부분을 어디까지 공개적으로 논의해도 되는지 깊이 고민해 봐야 될 부분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이버상에서는 북한과 전쟁 중이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는 진실과 합의를 다시금 곱씹어봐야겠다.
ㅇ 스스로 격을 떨어뜨리는 국감 의원들 관련
2013년 국정감사가 오늘로 3일째 접어들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국정감사의 주인공은 개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다. 하지만 일부 의원의 무례하고 오만한 언사로 인해 국감의 주인공인 국회의원이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자초하고 있다. 아무리 주장하는 바가 정당하다 해도 직책과 역할을 떠나 한 인간이 또 다른 인간을 향해 모욕과 수치심을 줘도 되는지 국감에 임하는 의원들 모두는 되물어 봐야겠다. 또한 스스로 정쟁과 선전의 도구로 전락시키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봐야 한다. 아울러 최악의 ‘갑(甲)의 횡포’라는 비판에도 귀 기울여야겠다. 아직 많은 국감 일정이 남아 있다. 무례와 오만의 길에서 벗어나 국민에게 국감의 보람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모두의 분발이 있어야겠다.
2013. 10. 16.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강 은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