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10월 29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문재인 의원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대선 후보의 품격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
요즘 문재인 의원을 보면 제1야당의 대선 후보였던 분인지 법조인 출신이 맞는지 의문스럽다.
계속되는 문 의원의 사려 깊지 못하고 공사구분 못하는 언행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어제 문 의원은 자신의 선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대선기간 중 박근혜 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시인 안도현 씨의 공판이 열린 전주지법 재판정에 참석했다.
이 재판은 문재인 의원이 압도적 다수(86.25%)로 이긴 지역의 주민들 중 무작위로 선정한 배심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이었던 관계로 가뜩이나 정치적 재판이 될 것을 우려했다.
그럼에도 문 의원은 직접 재판정에 참관하여 ‘정치 재판’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고, “검찰이 옹졸하다”며 정당한 검찰수사를 비판하기도 했다.
자신의 입맛에 맞게 수사하면 ‘대범한 검찰’이고 그렇지 않으면 ‘옹졸한 검찰’로 몰아가는 이율배반적 언행으로 법조인이라 할 수 없는 매우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다.
얼마 전에는 수사 중인 댓글 사건에 대해 결과를 기다리고 사법부의 최종 판단을 존중해야 할 분이 사안을 침소봉대해 대통령이 사과와 책임질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제 문재인 의원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대선 후보의 품격을 유지해 주길 바란다.
또 역대 대선후보였던 분들이 대선 패배 후 자숙과 인내의 시간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숙한 정치인이 되었다는 사실에서 지혜와 교훈을 얻기 바란다.
2013. 10. 29.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 태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