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11월 8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당의 의사일정 보이콧 관련
민주당이 오늘 모든 국회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 대선과 관련된 모든 검찰수사를 특검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수사가 현재 진행 중인 사안들이다. 수사의 결론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을 주장하며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또 수사진행중인 사안에 대해서 중간에 특검을 진행하는 것이 어디있나.
이것은 또 다른 정치공세이며 정쟁을 위한 오버일 뿐이다.
민주당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 장외투쟁으로 국정에 차질을 빚더니 또 국민적 비판에 못 이겨서 국회로 돌아와 국정감사에 임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는 것인가. 산적한 민생법안처리와 예산․결산이 쌓여있는데 국회일정을 보이콧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어이가 없다. 그만 좀 싸우라는 국민의 뜻은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나보다.
민주당은 오늘 보이콧 결정에 대해 문자메세지를 달랑 하나 보내왔다. 그것도 회의중에, 원내 제1야당으로서 여당 교섭단체장과 상의 한마디 없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중간에 문자메시지를 보낸 이 행동은 정말 예의가 없는 처사다. 막무가내식이고 자기 맘대로다.
정말 민주당 국회를, 국민을 언제까지 이렇게 우습게 볼 수 있는 것인가. 만약 문재인 의원의 검찰 출석으로 인한 비난과 풍파를 물타기 하기 위해 꼼수를 쓰는 것이라면 자중하실 것을 당부드린다. 그런 얕은 꼼수로 덮는 다고해서 전대미문의 사초실종․사초폐기가 덮어지는 것은 아니다. 국민이 눈치 채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민주당에 고한다.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있는 민주당은 스스로 둔 자충수에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자중지란하는 민주당을 정말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안타까움을 넘어서 가엽다. 건전한 야당이 되시길 당부드린다.
ㅇ 후안무치한 문재인 의원, 검찰출두에 경건한 마음 없이 꽃다발과 환호 받으며 활짝 웃어
검찰청 앞에서 보여주었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행동은 후안무치, 뻔뻔함의 극치였다. 문 의원을 향한 소수지지자의 환호성과 꽃다발은 사초실종․사초폐기 사건의 책임자로서 검찰에 출두한 문 의원의 무책임한 태도를 극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책임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문 의원에게서 자숙하거나 경건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홍영표 의원의 ‘비망록’에서 볼 수 있듯, 당권 나눠먹기 전력이 있는 문재인 의원의 사초실종․사초폐기 수사는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검찰 앞에 가서 농성을 벌이며 검찰수사에 훼방을 놓고 있는 것은 그 자체가 검찰 수사에 대한 압박이고 외압을 행사하는 처사이다.
민주당은 국민의 눈이 무섭지 않은가. 더 이상의 외압은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2013. 11. 8.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홍 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