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3월 3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새정치 하겠다며 가장 구태적인 정치행태로 민주당에 백기투항한 안철수 의원의 행태는 대권욕에 눈이 멀어 구태정당에 영혼을 판 정치행태에 불과하다.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를 펼치겠다고 온갖 허장성세(虛張聲勢)를 떨더니 새정치의 종말을 고하고 민주당에 백기투항 했다.
무책임한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새정치로 포장하여 안의원이 구태정당인 민주당에 투항한 것으로 설령 신당을 만든다 해도, 그것은 '도로민주당'에 불과하다.
앞으로 친노와의 계파싸움과 공천을 둘러싼 밥그릇싸움, 그리고 정강정책 노선갈등으로 국민을 짜증나게 할 것이다.
안 의원과 민주당의 신당 창당 합의는 사람은 바꾸지 않은 채, 간판만 바꾸어 신장개업하는 것으로 '새정치'가 아니며. 대권욕에 눈이 멀어 구태정당에 영혼을 판 정치행태에 불과하다.
당초부터 많은 국민들은 정치입문 채 2년도 안 된 초년생이 정치 20년이 넘은 구정치인의 행태보다도 변화무쌍한 언행을 하는 안 의원의 행태를 보면서 새정치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그동안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양보, 문재인 의원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 등에서 갈지자 행보, 새정치를 한다면서 민주당에 대해 ‘낡은 세력’, ‘호남 기득권 세력’, ‘상대방을 폄하해 기득권을 유지하는 세력’이라며 청산되어야 할 세력이라고 비판하고, 아무 이에 대한 변명과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민주당에 투항한 일련의 과정에서 국민들은 기대와 희망을 접은지 오래다.
안 의원의 그간의 정치행태는 일어탁수(一魚濁水)의 꼴로, 정치 희극화의 주인공이고,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번 합당선언이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안 의원이 그동안 구름위에서 새정치라는 뜬구름을 잡는 얘기로 손오공이 여의봉 휘두르듯 하며 국민을 현혹시켰는데, 이제 땅으로 내려오며 실체가 없음을 드러내 국민들이 더 이상 속지 않게 된 것이다.
안 의원은 본인이 聖人(Saint)인척 했지만 실상은 세상물정도 모르는 成人(Adult)임을 드러낸 것이다.
안 의원이 정치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동안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 정중한 사과를 하고 정치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길 바란다.
2014. 3. 3.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 태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