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3월 5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민주당의 박대통령 비판 관련
“진정한 새 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가 같이 움직여야만 국가가 바른길로 나갈 수 있고 국민이 편안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4일) 국무회의에서 한 말이다.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 뻔뻔스럽게 맹비난하고 나서는 저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민주당이야말로 민생을 외면하고 당리당략에 빠져 정쟁을 일삼는, 그리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반민생’ 정당이면서 누군가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민주당은 허구한 날 국회를 내팽개치고 길거리로 나가는가 하면, 시급한 민생법안을 정치적 흥정거리로 사용해왔다는 것을 국민들이 잘 알고 있다. 특히, 기초연금법도 민주당의 정략적인 반대로 금년 중 시행이 불투명하게 된 만큼 민주당은 ‘민생’을 가지고 다른 누군가를 비판할 자격도 없고, 국민 앞에 민생을 외칠 면목도 없음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ㅇ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연석회의 관련
오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연석회의를 열었다. ‘새정치’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데, ‘새정치’의 뜻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다.
사람은 바꾸지 않은 채, 간판만 바꾸어 신장개업한다고 해서 ‘새정치’가 되는 것인가.
안철수 의원의 갑작스런 신당 창당 합의 선언은 국민에게 ‘새정치 포기’를 실토한 것임이 자명하다. 안철수 의원이 결정한 통합신당의 선택은 바로 안철수 자신이 비판해온 구태 정치의 표본이었다.
당내 논의를 무시한 1인체제의 ‘불통’과 기초공천 폐지를 새정치로 둔갑시킨 ‘부도덕성’, 그리고 대권욕에 눈이 멀어 구태정당에 영혼을 판 ‘불순함’, 이 3불(不)이 만 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설령 신당이 만들어진다 해도 그것은 ‘민주당’에 불과할 뿐임을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
오늘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안철수 의원은 새정치를 미끼로 ‘자기몫 챙기기’에 나서고, 김한길 대표는 안의원을 끌어들여 친노를 제어하려는 ‘꼼수정치’를 펼치게 된다. 그것을 ‘새정치’라 부르다니 정말 한심하고 가당찮은 일이다.
앞으로 친노와의 계파싸움과 공천을 둘러싼 밥그릇싸움, 그리고 정강정책을 둘러싼 지긋지긋한 논쟁 등은 국민들로 하여금 짜증나게 할 것임이 분명하다.
통합신당은 당장은 큰 이익을 얻을 것처럼 보이지만 훗날 몰락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토록 강고했던 민주당 기득권도 결국 자충수로 자멸의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4. 3. 5.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홍 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