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4월 3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새민련의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비난은‘적반하장’이다
오늘 오전 새민련의 회의에서 최경환 원내대표와 새누리당에 대한 비난이 난무했다고 한다. 국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서 징계처분 해야 한다는 애기까지 나왔다고 한다. 한마디로‘적반하장’이다.
말로는‘새정치’를 외치면서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다. 급조된 정당의 한계가 벌써부터 드러나는 듯하다.
안철수 대표는 어제 연설에서, 부득이하게 지키지 못한 공약과 정치불신에 대한 최경환 대표의 진심어린 사과에 대해 월권이니, 충정이니 하면서 비아냥거렸다. 이렇게 직접 인신공격한 것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 없이 그러한 무례함을 지적한 최대표만 공격하는 것이‘새정치’인가.
새민련은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무례와 인식공격에 대해 먼저 사과하라.
그리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연설하는데 새민련 의원들은 어땠는가. 본인들의 주장처럼 국회의원의 품격을 지키고 높은 수준의 정치를 보여주었는가. 새민련 의원들의 야유에 비하면 최 대표의 지적은 아무것도 아니다.
새민련은 여당에 대해‘적반하장’식의 비난을 할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들의 행동부터 돌아보기 바란다.
그리고 새민련은 대통령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구태정치’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당내 분란을 불식시키고자 하는‘선거전력 차원의 꼼수’를 중단하길 촉구한다.
ㅇ 새민련의‘새정치’야 말로 한철 반짝일‘벚꽃’이다
어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안철수 대표는 정치를 벚꽃에 비유하셨다. 그러나 새민련이 말하는‘새정치’야말로 윤중로에 핀 벚꽃과 같다.
‘급조된 합당’을 통해 화려한 색과 향기로 치장했지만,‘선거용 연합과 연대’는 선거가 끝나면 모두 날아가 버릴 것처럼 보여 우려스럽다.
‘졸속 창당’이후 급조된 정강·정책, 그리고 합당의 유일한 정당성에 대한 당내 분란을 보면 이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님을 반증해준다.
새민련이 반짝 폈다 지는 벚꽃이 되지 않기 바라며, 당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난무하는‘기초공천 폐지’ 바람 때문에‘민생과 안보’의 꽃잎을 길바닥으로 내몰지 않기를 희망한다.
ㅇ 새민련은‘무상시리즈’생산을 중단해야 한다
민주당에 이어 새민련까지‘무상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그‘무상시리즈’가 대북정책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과연 새민련이 안보 위협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는지, 또 대북정책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무상버스’공약에 이어‘무상교복·무상아침밥·무상통학’을 남발하더니, 안철수 대표는‘북한 도발’과‘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 없이‘남북정상회담’과‘대북특사’라는‘공짜 평화티켓’을 제안했다.
“안보에 있어서는 보수에 가깝다”던 안 대표가 생각하는‘안보’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
현실성 없는‘무상공약’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고, 확고한 안보 의식 없는‘공짜회담’으로는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없다.
‘무상 정책’은 다음 세대가 갚아야 할‘외상 정책’이고,‘공짜 평화’는 다음 세대를 불안하게 할‘가짜 평화’임을 새민련은 깨닫기 바란다.
ㅇ ‘북한 무인항공기’를 통해 드러난 심각한 안보위협에 정부는 적극 대처하라
최근 백령도와 파주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 제품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2대의 무인항공기는 비행금지구역인 청와대 상공과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의 상공에 머무르며 사진을 촬영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은 안보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켜준다. 해당 무인항공기가 군사요충지를 탐색했음은 물론이고, 카메라가 아닌 생화학 무기라도 싣고 있었다면 대량 살상까지 가능했을 것이다.
국방부를 포함한 관계 당국은 대북 경계태세를 재점검하고 확실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새민련도 정부여당의 안보 무능이라며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안보를 위한 협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2014. 4. 3.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홍 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