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4월 9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의‘기초선거 공천 폐지’는‘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했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감독, 안철수 대표 주연의 ‘대국민 사기극’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이다.
첫째, 이로써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 공천 폐지’가 ‘선거야합을 위한 핑계’였음을 스스로 인정했다. 이번 결정이 사실상 무공천 철회를 위한‘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공천을 하자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합당의 명분이 사라지는데, 선거가 끝나고도 당이 존속할지 의문이다.
둘째, 이제야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들어보겠다니, 안 대표는 제1야당의 대표 자격이 없다. ‘기초선거 무공천’을 통합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중요한 결정을 할 당시에도 당원이나 구성원들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당내 분란이 커지자 당내에서는 해결하지 못하고 ‘남 탓’만 했다. 대표로서의 자격과 리더십이 의심스럽다.
셋째, 애꿎은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꼴이다. 통합을 결정할 때도, 무공천을 명분으로 삼을 때도 국민의 뜻을 물어본 적 없는 안 대표였다. 그 동안 당내 분란을 여당 탓으로 돌리고 심지어 대통령을 상대로 압박까지 했다. 그러다 안 되니까‘국민 여론조사’라는 형태로 국민을 끌어들이고 있다. 국민이 새정치민주연합이 필요할 때만 찾는 봉인가.
‘대국민 사기극’의 주인공인 안 대표가 과연 국민의 박수 없는 연극의 막이 내린 뒤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보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하루빨리 ‘대국민 사기극’을 끝내고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 본연의 역할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ㅇ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촉구한다
지난 2월 남북이산가족 상봉 당시, 건강 악화로 구급차에서 북녘 가족을 만났던 이산가족 한 분이 최근 끝내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 당시 가족들이 “다음번에 뵐 때까지 건강하게 계시라”는 말을 전한지 44일 만이다. 너무나 안타깝다.
이로써 이산가족 고령화 문제의 심각함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앞으로 이산가족이 정례적으로 만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관계 개선의 상징적인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북한도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적인 문제와는 별개임을 깨닫고 협조해야 할 것이다.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로 남북 간 신뢰를 쌓는데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한다.
2014. 4. 9.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홍 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