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5월 27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 급식 농산물의 농약검출 사실에 대해 왜곡과 변명으로 더 이상 호도하지 말고 서울시민께 머리 숙여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어제(26일) TV토론에서 급식 농산물의 농약 검출과 관련“아이들의 식탁에 오르지 않았으니 서울시가 오히려 칭찬을 받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학생들에게 농약급식을 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박 후보는 사죄는커녕 사태를 호도하는 말의 성찬(盛饌)으로 일관하고 있어 과연 서울시장의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 후보의 주장은 “급식 농산물에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됐고, 사후관리도 부실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인 만큼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고자 한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25일부터 11월1일까지 학교급식공급 및 안전관리 실태 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서울시 산하 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에 납품된 참나물과 근대에서 프로시미돈이란 농약이 검출됐다.
프로시미돈은 동물실험에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5년 사용을 금지시킨 농약이다.
또한 친환경 귤과 깻잎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나왔고, 샐러리, 시금치, 참나물 역시 농약이 검출돼 학생 식탁에 올라선 안 될 부적합한 농산물로 판명됐다.
더욱 큰 문제는 농약급식이 적발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적절한 농산물이 계속해서 급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적합한 농산물을 학교에 납품한 생산자에 대한 제재조치가 미흡했고, 농약급식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감사원 감사결과 농약급식 사실이 확실하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는 사실왜곡과 변명으로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
박 후보는 농약급식에 대해 심각성을 모르는지, 알면서도 외면하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더구나 박 후보는 지난 2011년 보궐선거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약속하고 당선됐다.
더 이상 박 후보를 지지한 서울 시민들에게 충격과 실망은 물론 마음을 멍들게 하는 변명은 중단돼야 한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들께 지금이라도 농약급식의 부실한 운영과 관리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라. 또한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선거에 임해주기를 촉구한다.
2014. 5. 27.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 장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