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5월 29일 원내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원순 후보 농약급식 인정 관련
TV 토론회에 나와 “농약이 검출된 식자재는 전량 폐기되었다.”며 “오히려 서울시가 칭찬 받을 일을 했다.”는 박원순 후보의 말이 모두 거짓말임이 만 천하에 드러났다.
어제 오후 박원순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아이들의 급식에 농약 농산물이 들어간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 서부지검에서 서울 친환경유통센터를 압수수색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동안의 거짓이 들통나 버릴까 스스로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그동안 ‘친환경’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우리 아이들에게 농약 급식을 먹이고 있었으면서,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가 있어 걱정할 것 없다.”며 부모님들을 우롱하고, 사과 한 마디 없는 그 뻔뻔스러움이 사실 무섭기까지 하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번 사건을 대하는 박원순 후보측의 태도이다. 무릎을 꿇고 빌어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진성준 대변인은 “감사 결과보고서에 각주로 표기돼 경미한 사안이라고 봤다.”라며 변명을 하고 있다.
시장 시절, 보육예산이 없다며 아이들을 볼모로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려 했던 박원순 후보께서 이제는 아이들에게 농약 급식을 먹인 사실까지 경미하다 이야기 하며 어떻게든 당선되겠다고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 같다.
왜 박원순 후보의 정치적 욕심에 우리 아이들이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
아이들의 건강을 담보로 거짓말을 일삼는 박원순 후보는 이 모든 책임을 지고 당장 후보직에서 사퇴하라.
ㅇ 안대희 내정자 사퇴 관련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 내정자는 어제 오후 5시 경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표명하였다.
안 내정자는 사퇴 의사를 밝히며, “버팀목이 돼 줬던 가족들과 사건 의뢰인들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버겁다.”라며 가장으로서, 그리고 변호사로서 자신의 주변인에게 고통을 준 미안함까지 털어놓았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깝고 씁쓸한 모습이다. 안 후보자는 ‘전관예우’등 야당에서 주장한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사실 그대로 해명하고자 했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발표도 했다.
그런 안 내정자에게, 법으로 정한 인사 청문회에서 자신의 소신과 능력을 보일 기회조차 주지 않으려 갖가지 논란을 만들고, 심지어는 가족의 인격까지 모독하는 발언을 쏟아낸 야당 또한 국정을 함께 이끌어 가는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이라 보기 어렵다.
야당에게 묻고 싶다. 국정을 이끌어 갈 국무총리 인선에는 정말 관심이 있는 것인가. 혹시 지방선거 승리에만 눈이 멀어 한 개인과 그 가족을 상처 내는 일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국무위원 내정자들은 물론 그 가족과 친지들에게 무차별적, 비인간적 공격을 쏟아내며 수퍼갑 행세를 하는 야당으로부터 내정자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내에 ‘을지로 위원회’라도 만들어야 될 것 같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람이 먼저’인지, ‘정쟁이 먼저’인지 지금 당장 국민 앞에 밝혀주시기 바란다.
ㅇ 세월호 국조 특위 관련
아직 여야 간사 간에 명확하게 합의된 사항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중에 여당과 야당의 두 수석부대표와 간사가 다 회동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는 합의된 내용이 정확히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
2014. 5. 29.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 현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