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6월 9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기간 관련
세월호 국정조사에 대한 기관보고 일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우리 새누리당의 원칙은 국민의 아픔을 절대로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 새누리당이 야당에 제시한 안은 6월 16일부터 시작이다. 현재 기관에서 종합보고를 받은 적이 없어 하루라도 빨리 기관보고를 받고 이에 따른 문제점을 추가로 보고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야당은 월드컵기간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절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월드컵이 열린다고 해서 세월호에 대한 사실이 감춰질 수 있는가? 월드컵은 월드컵이고 세월호 국정조사는 국정조사이다. 새벽이나 밤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경기가 국정조사가 어떤 상호연관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다.
더욱이 야당이 주장하는 기간은 7월 30일 재보선에 맞추어져 있다. 월드컵 기간은 안 된다면서 재보선 기간에 국조를 주장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의도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고, 선거기간에 국정조사를 시행한다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
야당은 더 이상 세월호를 정쟁으로 이용하지 말라, 세월호 유가족 분들이 간절히 원하는 것은 잊지 말아달라는 것과 하루 빠른 진상조사이다. 하루가 바쁜 유가족들에게 월드컵 때문에 진상규명을 한 달이나 늦은 재보선기간에 하자는 것은 유가족 분들에게 더 큰 슬픔을 드리는 행위이다.
지금이라도 야당은 월드컵 운운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세월호 국정조사특위의 기관보고를 받고 유가족들을 위해 동참해야 할 것이다.
2014. 6. 9.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 현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