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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인사 참사,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잘못된 줄 몰라서 더 심각하다. [이만희 원내대변인 논평]
작성일 2019-04-02

이쯤 되면 단순한 말 바꾸기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공직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을 장관에 앉히려던 청와대가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미흡했다고 하더니, 바로 다음날 이들을 추천하고 검증한 인사수석과 민정수석에 대해선 특별한 문제가 파악된 게 없고 문제가 없으니 특별한 조치도 없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려 달라며 돌변했다.

 

청와대 정부라는 현 정권에서 장관 후보자까지는 문제를 인정하겠지만, 정권 실세이자 불사조라는 조국 수석과 조현옥 수석에 대해선 무결점을 주장하며 비호하고 나선 것이다.

 

이전 정부는 인사 참사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라도 했고, 현 정권도 출범 보름여 만에 변명으로 일관하긴 했지만 비서실장이 사과하는 척이라도 했다.

 

그러던 정권이 이제는 뭐가 문제냐는 식으로 나오는 자체가 권력에 취한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게다가 특혜 의혹까지 받으며 수십억 부동산 투기를 하고도 사과는커녕 아내 탓에 세입자 비하나 하던 김의겸 전 대변인이 물러났는데도, 그 대신 국민 앞에 나선 윤도한 국민소통수석마저 국민 속을 뒤집어 놓으려고 작정한 것 같다.

 

미국에서 포르쉐를 타는 것이 무슨 문제고 집 3채가 흠이냐는 윤 수석은, 전세금 올려 유학자금 대고 20대 자녀가 연 1억씩 받아 가며 호화 유학을 해도, 부동산 투기로 수십억을 벌고 다주택을 보유해도 괜찮다는 것이겠지만, 정작 서민을 위해 집값을 잡겠다며 다주택자에게 집을 팔라던 정권임을 잊었는가.

 

음주운전과 폭행, 인사자료 분실, 대통령 결재 군 인사문서 유출 등 내부 비리에, 차관급 이상 낙마자만 11명에 달할 정도로 이 정권의 민정수석과 인사수석은 이미 심각한 문제가 만천하에 드러났고, 그래서 경질이라는 비상한 조치가 필요하다.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고치면 된다, 괜한 고집부릴 때가 아니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 현 국회의장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한 말이다.

 

염치도 없고 반성도 안 하는 위선적인 정권의 폭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국민은 불안하다.

 

지금이라도 조국, 조현옥 수석을 즉시 경질하고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2019. 4. 2.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이 만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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