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복심이라 불리는 정진상 민주당 선대위 부실장이 “사법 당국이 특정 개인에 대한 수사 내용을 일부 언론에 흘려 흠집을 내려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호통을 치자, 검찰이 “당사자의 명예와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색이 대한민국 검찰인데 여당 대선 후보 측근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납작 엎드려 눈치보고 있으니, 그야말로 꼴이 말이 아니다. 정치검찰, 물검찰, 온갖 조롱 섞인 말이 나오는데도 여전히 민주당의 호위병 노릇만 하고 있으니, 검찰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내 손안의 장난감마냥 검찰을 조몰락거리고도 부족한지, 이 후보는 어제 자신을 지지하는 ‘검언개혁 촛불행동연대’에 참석해 “없는 죄도 있게 하고 있는 죄도 덮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한 검찰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국사태 당시 ‘검찰개혁’이라는 미명 아래 한 차례 난도질해놓고, 대장동게이트 사태가 사그라지지 않자 또 검찰을 옥죄겠다는 것 아닌가. 지금도 ‘그 분’만 피해 세월아 네월아 곁가지 수사만 하는데, 이마저도 부족하다는 것 아닌가.
검찰이 여권 눈치 보며 태업(怠業) 수사를 하는 사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은 국민 4명 중 3명이 동의하고 있다.
검찰의 존재 이유는 여당이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요, 스스로 사수하는 것이다. 검찰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기관으로서 본분을 지켜라. 그렇지 않으면 검찰도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021. 11. 7.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