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관훈토론회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미진한 점이 있거나 의문이 남는다면 특검이든 어떤 형태로든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겠다며 조건부 특검 수용 의사를 밝혔다.
검찰 수사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 충분히 미진했고 부족했다.
검찰은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수사 시늉을 하며 이재명 후보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꼬리자르기로 일관하려 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검찰 수사에 대한 평가다.
핵심 측근 유동규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면서 던져버린 휴대전화에 대해 거짓말로 해명했고, 사라진 휴대전화를 찾을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검찰이었다.
성남시청 압수수색을 수차례 나가면서도 시장실과 비서실은 제외했고,
등 떠밀려 뒤늦게 나간 압수수색에서도 유의미한 자료는 확보조차 못했지 않았나.
유동규, 김만배 씨 등 대장동 핵심 인물들을 기소하는 과정에서도 배임 혐의를 빼거나 축소하며 부실 기소 비판을 자처했던 검찰이다.
국민 여론은 이미 대장동 의혹에 대해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60%를 넘는다.
어제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검찰이 철저한 수사를 못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검찰 수사가 미진해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면 여야 협의를 통해 협상하겠다고 발언했다.
더 이상 검찰의 수사를 기다릴 이유가 없다.
이재명 후보가 떳떳하게 대장동 의혹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싶다면, 여러 조건을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특검을 수용하면 그만이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특검 도입에 진심임을 증명하는 길이 될 것이다.
2021. 11. 11.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