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용산 집무실 이전에 협조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약속과 달리,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집무실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 안건이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고 한다. 불과 하루 만에 약속을 번복한 것이다.
안건으로조차 상정하지 않고 무엇을 협조하겠다는 말인가. 눈 뜨면 달라지는 문 대통령의 앞뒤가 다른 행보에 무엇이 진심인지 헷갈릴 정도다. 진정 차기 대통령을 오갈 데 없이 만들 것인가.
물론 집무실 이전 과정에서 실무적 어려움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모두 집무실 이전을 공약했던 만큼, ‘청와대 이전’은 시대적 과제다. 취지에 공감한다면 실무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협치’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 소모적 논쟁을 종식해야 한다며 윤 당선자의 집무실 이전 계획에 차질이 없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부디 진심이기를 바란다. 진영논리와 정략적 목표를 떠나 대국적으로 차기 정부에 협조하는 모습이야말로 국민이 현 정권에 바라는 모습일 것이다.
2022. 3. 3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