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는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 작품”이라고 발언했다.
우 위원장은 발언에 대한 아무런 논거나 객관적 증거 제시도 없이 그저 우상호 위원장 본인의 ‘뇌피셜’을 무책임하게 퍼뜨리고 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는 당의 사법부에 해당하는 윤리위의 독자적인 판단이었고, 그 누구도 이에 대해 간섭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었음을 분명히 해둔다.
무명 유튜버도 아닌 제1야당, 그것도 국회 다수당을 대표하는 분이 대통령과 의회 정치 파트너인 여당에 대해 이틀 연속 유언비어를 남발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인가를 생각하면 참담할 지경이다.
우상호 위원장의 망언은 정치적 도의에 어긋남은 물론,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 전체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 윤석열 정부와 한배를 타고 정치적 운명을 같이해야 할 집권여당 의원 전체가 한몸이고 윤핵관이기 때문이다.
남의 당 일에 대해 소설을 쓸 만큼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속한 민주당의 상황은 또 그렇게 한가한가?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이제 와서 토사구팽한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의원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은 친명과 비명, 친문 등 여러 계파로 나뉘어 치열한 권력투쟁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분이 연이틀 언론에 대고 상대 당에 대한 루머를 퍼뜨리고 이간질이나 하는 무책임함과 한심함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우상호 비대위원장께 근거 없는 정치공세를 멈추고 최소한의 정치 도의를 지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2. 7. 13.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 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