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고개 숙이고 결과에 책임지겠다더니
이제와서 정치보복이라며 수사결과 발표에는 '국기문란'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혐의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 정상이지,
시간을 끌며 제대로 수사를 안 한다면 그것이 국기문란이다.
대장동, 백현동 개발특혜, 성남FC 후원금 뇌물, 변호사비 대납,
경기주택도시공사 비선캠프 의혹 등
이재명 후보에 대해 당장 진행 중인 수사만 10여개에 달한다.
이들 혐의 모두 지난 정권에서 수사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정치보복 프레임을 씌우는 건 어불성설이다.
또한, 본인이 떳떳하다면 자신의 무고함을 입증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이 후보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 오락가락 해명을 일삼으며
국민들을 우롱해왔다.
사망한 법인카드 유용의혹 참고인에는 무슨 상관이 있냐며 발끈했지만
배우자 김씨의 에스코트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고,
연고가 없는 계양을 셀프공천 논란에도 당이 요청해서 출마했다더니
직접 전화해 박지현 전 공동비대위원장을 압박한 것이 드러나자
의견은 냈지만 셀프 공천은 아니라는 말장난을 일삼았다.
당대표 출마선언 후 봉하마을을 찾아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기소되면 직무가 정지' 되도록 한 당헌 80조 폐지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나에게만 관대한 원칙,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자세는 권력에 대한 집착이며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는 근원이다.
이재명 후보는 검수완박, 의원직, 대표직, 이제 당헌 개정까지
겹겹이 입고 있는 '방탄복'을 벗어야 한다.
그래야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이 시작될 수 있다.
2022. 8. 10.
국민의힘 원대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