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경찰청장 임명에 대해 “재난 위기 상황에서도 권력기관 장악에 힘을 다하고 있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도 되지 않은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했다”라며 비판했다.
재난 위기 상황이라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치안 책임자를 하루라도 빨리 임명하는 것이 맞다.
민주당 주장을 그대로 받아서 돌려주자면, 민주당이야말로 재난 위기 상황에서도 오로지 정쟁과 대통령 공격에만 힘을 다하고 있는 것 아닌가?
민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경찰청장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하는 것도 이미 예상됐던 바다.
이러한 비판을 하기 위해 민주당은 아무런 결격사유도 없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해주지 않은 것 아닌가?
더욱이 보고서 채택을 거부한다며 내세운 이유도 “소신이 없다”는 둥 지극히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이유였다.
이미 40여일 이상 국가 치안 수장의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국가의 치안 책임자이자 14만 경찰을 지휘해야 할 경찰청장을 임명한 것은 불가피했다.
민주당은 재난상황에서도 비판을 위한 비판에만 몰두하지 말고 재난 극복을 위한 정부와 여당의 노력에 협조하기 바란다.
2022. 8. 11.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 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