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서 소환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오늘 민주당 최고위에서는 일제히 ‘정치보복’이라 주장하고,
이재명 대표는 “말 꼬투리 잡은 것”이라며 폄훼하고 있다.
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는 당선 무효가 될 정도로 엄한 사항이다.
이를 말꼬투리 잡는다는 식의 표현은
민주주의에 대한 폄훼이며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다.
그럼에도 이 대표의 측근들은 정상적 '법치주의'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며
그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음을 시사했고,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 모두 검찰수사를 비판하고 폄훼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정상적, 정당한 수사에 대한 외압이자, 정치공세로서
즉각 중단하길 강력 촉구한다.
이재명 대표가 연관되었다고 의혹을 받는 사건이 어디 한 둘인가?
대장동 게이트, 백현동 게이트,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법인카드 유용 등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많은 사건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지대하다.
진작에 진실을 말했더라면 검찰에 소환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고,
그 이전 의혹받을 일이 없었더라면 수사할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는 본인의 과오에 대해 반성하거나 자숙하기는커녕
번번히 거짓해명을 해왔고, 검찰 수사를 '먼지털이'로 비하했다.
검찰의 소환조사는 이 대표를 비롯해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이 거쳐야 할 정상적인 수사 절차이다.
잘못이 없고 떳떳하다면 조사를 통해 있는 사실 그대로를 밝히면 된다.
이 대표는 더 이상 정치적 선동으로 여론을 호도하며
범죄에 대한 정당한 수사를 피하지 말고 응하여,
수많은 의혹의 진실을 기다리는 국민들을 더이상 지치게 하지 말길 바란다.
이재명 대표가 제1야당 대표가 돼 처음 맞는 정기국회가 열렸다.
민생을 챙기기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할 국회가
각종 범죄 수사에 대한 정쟁으로 발목잡혀서는 안될 것이다.
국민의힘은 권력을 이용한 범죄, 비리를 척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 수립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법치주의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범죄를 밝히는 검찰과의 전쟁이 아니라,
‘범죄와의 전쟁’이다.
2022. 9. 2.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