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 자신과 쌍방울 간의 의혹에 대해 “나와 쌍방울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이자 이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부지사를 지낸 이화영 킨텍스 사장이 쌍방울로부터 1억여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에 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쌍방울에서 내복 하나 사입은 것밖에 없다”지만, 과연 이를 그대로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현재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공선법 위반사건 재판에서 변호사비로 쌍방울 전환사채 20억 원과 현금 3억 원이 대납 됐다는 의혹이 있어 검찰이 수사 중인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된 대북 지원사업에 쌍방울이 2억 원을 후원한 사실도 드러났고,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쌍방울 임원 4명이 이재명 후보에게 각각 천만 원씩 후원한 사실도 이미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이재명 대표 측과 쌍방울과의 거미줄처럼 얽힌 실타래가 드러나고 있고, 쌍방울로부터 나온 돈이 이재명 의원을 위해, 혹은 이재명 의원 측근을 위해 쓰인 정황이 계속 보도되고 있는데도 이재명 대표와 쌍방울의 인연이 과연 ‘내복 한 벌’뿐이라고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민주당이 ‘이재명 일병 구하기’에 이어 ‘이화영 일병 구하기’에도 나설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할 차례입니다.
2022. 9. 8.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 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