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했습니다. 국회 권위를 추락시키고, 국익을 위해 노력하는 정부 등에 칼 꽂은 망국적 자해행위입니다.
의석수를 무기로 티끌만한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실력행사를 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정상화했고, 정상 간 네 차례 만남을 통해 소원했던 한미동맹도 재건했습니다. 33개월 만의 한일정상 회담으로 단절된 한일관계 회복의 전기를 맞이했습니다.
북한을 위해 고립외교를 자처한 문재인 정부의 외교 위기를 극복하며 세계 무대에서 어렵게 일궈낸 외교 성과입니다. 그 중심에 박진 장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무모한 시도로 외교전쟁에 나서는 외교부 장관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자국의 신임도 받지 못한다는 낙인으로 나라의 품격을 훼손시켰습니다.
오늘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박진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고,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동맹이 전 세계 안보와 번영의 핵심축’이라며 최우방국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중차대한 시기에 명분 없는 해임건의안 의결은 너무도 가벼운 처사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강조한 국익과 실용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이중적 행태입니다. 국익과 국격 실추에 따른 모든 책임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있음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지난 5월 김진표 국회의장은 당내 국회의장 후보 선출 직후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며 중립성을 상실한 발언을 했고, 오늘 그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협치는 안중에 없고 새 정부 발목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본심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는 국민께 송구한 마음뿐입니다. 대내외 여건이 매우 어렵지만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생회복을 위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쟁을 멈추고 이성을 되찾으십시오. 이제는 민생의 시간입니다. 민생의 장으로 들어오십시오.
2022. 9. 29.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