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자신의 SNS에 ‘한미일 연합 대(對)잠수함전 훈련' 실시 계획을 국방부와 아무런 협의 없이 사전에 공개했다.
4선 중진에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국방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허술한 안보관이다.
더욱 경악하게 하는 건 실수가 아니라 높은 보안성을 요하는 작전인 점을 고려하여 국방부가 엠바고를 한 사실을 알면서도 일부러 공개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일본 탓을 한다. 철 지난 반일감정 레퍼토리에 진절머리가 난다. 국익과 안보는 안중에 없고 머릿속에 온통 죽창가뿐이다. 북핵의 노예가 되는 한이 있어도 일본과 군사훈련은 못한다는 것인지 한심할 따름이다.
누구를 위한 죽창가인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 능력 고도화가 안규백 의원에게는 아이들 소꿉놀이에 불과한 것인지 따져 묻고 싶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SLBM의 능력 고도화 등 점증하는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어처구니없는 사전공개로 추가적 보안조치가 필요하겠지만, 한미일 간 긴밀히 협조 아래 차질없이 훈련은 진행되어야 한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튼튼한 안보로 북한의 도발에 당당하게 맞설 것이다.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단절된 한일관계를 회복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적극 나설 것이다.
2022. 9. 3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