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촛불승리전환행동이라는 단체는 서울시청광장 인근에 모여 윤석열 정부 퇴진을 외치면서 대통령을 향한 욕설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 앞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에는 부끄럽고 참담한 일입니다.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촛불 그 자체가 아니라 촛불에 담긴 민심입니다. 어제 오후 촛불승리전환행동이 서울시청광장에 들고 나온 촛불은 민심이 아니라 욕심만 가득한 그냥 촛불에 불과합니다.
추모식에서 위로와 애도 대신 쏟아낸 욕설을 들은 국민들은 추모를 가장한 정치 선동임을 금세 알아챌 것입니다. 민심이 아니라 욕심이 담긴 촛불은 자기 몸만 태울 뿐입니다.
소중한 생명과 국민의 슬픔마저 정치적 선동에 이용한 대가는 결코 작지 않을 것입니다. 민심은 '선동'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선의'에 의해 움직이는 것입니다.
현명한 국민들은 이제 낡은 정치 선동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함부로 맡기지 않습니다.
희생자들의 명예마저 짓밟는 무도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민심입니다.
2022. 11. 6.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 동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