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향 인터넷 매체인 ’민들레‘가 이태원참사 희생자의 전체 명단을 무단으로 공개했다.
민들레는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하는 것이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 공학’이라며 명단 공개를 강행했다.
유가족들은 즉각 게시글을 내리라고 분노했고, “유족이 원치 않는데 당신들이 뭔데 공개하냐”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희생자 명단 공개’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략적 수단으로 여러 차례 만지작거리던 사안이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희생자 명단의 당 차원 발표와 추모공간 마련’을 은밀하게 제기한 것이 공개됐고, 이재명 대표도 9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으로 공개가 막혀왔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참사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앞에서는 유족을 위로하는척하며 뒤로는 명단을 우회적으로 폭로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
희생자 명단의 무단 공개는 유가족의 슬픔을 악용한 패륜이며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다.
명단을 폭로한 민들레 등의 세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2022. 11. 14.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