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청년 최고위원은 오늘(25일)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자신이 제기한 김건희 여사 조명 사용 의혹과 관련해 캄보디아 현지에 사람을 보냈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커뮤니티 글을 있지도 않은 외신으로 둔갑시키고 김건희 여사가 조명을 사용했다는 가짜뉴스를 적극 유포했다.
그동안 사과 한마디 없다가 고발당하자 이제는 직접 캄보디아를 뒤지겠다고 캄보디아 소년의 개인 신상을 뒤지고 있는 것이다.
장경태 위원은 캄보디아 환아를 찾으러 사람까지 보냈다고 했는데, 공적 인력이나 비용을 투입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
본인의 형사사건 방어를 위해 국민 혈세를 낭비한 것이 아닌지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대사까지 나서 감사의 의사를 전달하고 정쟁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 장경태 위원이 캄보디아에 사람까지 보냈다면 이것이야 말로 '외교상 결례'이자 캄보디아 환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장 위원의 “하다못해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는 말에서는 소름이 끼친다.
이는 약자를 전형적으로 낮추어 보고 무시하는 발언이다.
국회의원에 대해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표현을 공당의 논평에 써야 할 지경에 까지 왔다.
대한민국 평범한 국민들도 매월 몇 만 원씩 구호단체를 통해 구호활동하는 것을 국회의원이 그 방법을 몰라 특정 소년을 이렇게 집요하게 스토킹하며 구호하려고 하는가?
정말 이렇게 까지 정치가 저질화돼야 하는가?
안그래도 힘든 분들이 장 위원의 말을 듣고 ‘두루마리 화장지를 선심쓰듯 주는 이중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던 날들의 기억이 소환되면 어쩌나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2022. 11. 2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