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전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보고를 위한 본회의를 열지 않은 것에 대해 “명백한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며 늦어도 5일까지 본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재명 사당(私黨)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는 내팽개친 채 이재명 방탄을 위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정쟁 카드를 접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민주당은 조국의 강을 끝내 건너지 못했다.
이재명의 강을 건널 생각도 없는 것 같다.
이재명 대표는 대선 후보 시절 한 방송에 출연해 “‘조국의 강’은 안 건넌 게 아니라 못 건넜다. 건너보려고 하는데 상당히 강폭이 넓은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재명의 강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인 개딸과 함께 건너기에는 강폭이 넓고 물살은 세고 수심도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국민이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 이재명 옥쇄를 위한 고난의 행군 피해자가 될 수는 없다.
법정 시한이 오늘까지인 예산안 처리의 다급함이나 걱정은 민주당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민주당은 오히려 국회 예산안 일정 지연을 국민의힘 탓으로 돌리고 있다.
몰염치한 적반하장식 변명이며 언어도단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대선공약 이행 예산에 대해 대선불복을 위한 칼질로 일관하며 민주당 단독 수정안 처리까지 가능하다고 겁박까지 했다.
내년 민생 예산 처리 후 국정조사를 하자는 여야 합의는 민주당이 깼다.
민주당은 당초 여야 합의로 돌아오면 된다.
정기국회는 12월 9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이 남은 7일의 기간만큼이라도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한 정쟁을 접고 국민과 민생에 천착해서 일해주기 바란다.
국회의장은 의회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국회를 대표하는 어른이다.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지 않은 무소속으로 일하도록 법에 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국회의장은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을 위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본회의 보고 요구 생떼를 결코 받아주어서는 안된다.
2022. 12. 2.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