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길을 잃었습니다. 이성도 잃었습니다. 양심도 잃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사전에 염치라는 단어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의총에서 기어코 이번 본회의에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지난 1일과 2일에도 예산안은 내팽개치고 해임건의안만이라도 처리하겠다고 그토록 우기더니 그새를 못 참고 어떻게든 해임건의안을 통과 시키겠다고 악을 쓰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묻습니다. 왜 그토록 이상민 장관 해임에 집착하는 것입니까? 책임은 수사 결과와 국정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에 묻자는데 그걸 못 참아서 허둥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책임이고 뭐고 그냥 이상민 장관이 싫은 것입니까? 겉으로는 이상민 장관이지만 속내는 경찰국 등 윤석열 정부의 모든 것이 싫은 것 아닙니까?
이런 해임건의안은 정당성도 명분도 전혀 없습니다. 조자룡 헌 칼 쓰듯이 남발하는 해임건의안에 대해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임건의안에 쏟는 열정과 힘의 반의 반만이라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에 쏟기 바랍니다. 염치를내던진 지는 오래되었으니 국민들께 부끄럽지 않다 치고, 진정 국민들이 두렵지도 않습니까?
더불어민주당에게 다시 묻습니다. 정치가 무엇입니까? 국민의 삶이 안중에 있기라도 합니까?
제발 이성과 양심을 되찾아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공당의 길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2022. 12. 7.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 동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