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위원직을 사퇴했다.
신 의원은 사퇴의 변으로 변명에 변명만 늘어놓았다. 진심이 담긴 사과는 없었고 스승까지 팔아가며 의사 본분을 들먹였다.
신 의원은 분초를 다투는 닥터카를 개인 콜택시로 이용하고, 참사 현장 도착 시간을 무려 20~30분가량 지연시켰다.
신 의원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언가를 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신 의원 본인이 그토록 강조했던 구조를 위한 ‘골든 타임 4분’의 4~5배나 방해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참사의 정치적 이용을 위해 인증샷 찍고 자신의 SNS 홍보를 하기 위한 국회의원 슈퍼 갑질이 사태의 본질이다.
바로 현장에 가지 못하고 신현영 의원 아파트에 돌아가려고 놓친 ‘골든 타임 4분’은 국정조사 조사대상이고 긴급구조업무 방해는 수사 대상이다.
이태원 참사로 지금 수사당국의 조사·수사를 받는 사람은 모두 생명이 걸려있는 소중한 골든 타임에 자기가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골든 타임을 방해한 것은 이에 버금가는 생명 구조 방해 행위이다.
신현영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이지 현직 의사가 아니다. 더욱이 닥터카에 타야 하는 응급의학 관련 분야 전문가도 아니다.
신현영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국정조사는 물론,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
변명을 뺀 진심 어린 사과도 물론 해야 한다. ‘현장의 의사’로 남고 싶다는 바람은 개인적인 문제이니 알아서 하면 될 것이다.
2022. 12. 2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