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곧 있을 특별사면에 포함될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거론되고 있는 사면 대상자들은 대부분 문재인 정부 기간에 수감 된 인사들입니다. 최경환 전 부총리,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여권 인사부터 전병헌 전 의원, 강운태 전 광주시장 등 야권 인사들까지 망라되었습니다.
이번 특별사면은 이전 정부에서 갈라진 민심을 치유해서 대한민국을 하나로 합치겠다는 ‘국민통합’의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됐다”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한술 더 떠 무죄를 주장하며 ‘가석방 불원서’까지 제출했습니다. 그 의도는 분명합니다.
김 전 지사는 국민여론을 조작한 중대한 범죄로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았습니다. 무엇이 그리 떳떳합니까. ‘친문 적자’라는 셀프 훈장이 얼마나 크고 대단하기에 스스로를 전직 대통령과 견주며 정치적 몸집을 키우고 있는 것입니까. 국민적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입니다.
여론조작은 선거제도의 근간을 흔들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그와 같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정치적 부활을 위해 반드시 복권까지 해야 한다고 우기는 것은 집안의 생선을 다 먹어치운 고양이를 믿고 다시 생선을 맡기는 꼴입니다.
김경수 전 지사는 남은 5개월의 수감생활과 정치적 재기를 맞바꾸려 하지 말고 먼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들께 용서부터 구해야 할 것입니다.
2022. 12. 24.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 동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