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지난 2019년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의 방북 경비 명목으로 북한에 3백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신작 소설이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9년 북측 인사를 만날 때 이화영 당시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바꿔줘 이재명 대표와 통화한 적이 있고 이 대표가 ‘고맙다’ 말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재명 대표는 김 전 회장의 전화번호도 모른다고 하다가 다른 사람이 바꿔줘서 통화한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로 빠져나가려 하고 있다.
해외 출장을 함께 가서 같은 조에서 골프까지 쳤고, 7차례 대장동 보고까지 받았던 고 김문기 씨를 모른다고 했던 이재명 대표다.
방송에 나와 친형 강제 입원 논란에 거짓말까지 했던 이재명 대표다.
이재명 대표의 말은 전혀 믿을 수가 없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 시절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장을 했고 당선증까지 대리 수령을 했던 이 대표 최측근이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취임 후 연정부지사를 ‘평화부지사’로 이름을 바꾸고 공약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실질적으로 해낼 책임자로 이화영 씨를 임명했다고 밝힌 사실이 있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과 쌍방울 그룹과의 관계는 내복을 사서 입은 것 말고는 없다고 했지만, 이 대표 최측근인 이화영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 법인 카드를 물 쓰듯 썼다.
이재명 대표와 정치 공동체인 정진상 전 실장, 김용 전 부원장, 이화영 전 부지사 모두 부패 혐의에 연루됐지만, 주군인 이재명 대표는 자신은 몰랐다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정치 공동체의 부패를 전혀 몰랐던 ‘바지 성남시장’, ‘바지 경기도지사’였다는 주장인 것이다.
자신이 무능력했다고 고백한다 해도 자신과 한 몸같이 움직였던 정치 공동체의 부패 혐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를 믿을 국민도 없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대한민국을 경영하겠다고 나선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재명 대표는 무엇이 그리 떳떳해서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검찰의 소설이라고 항변하는 것인가.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소설 운운하지 말고 현재 시점에서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서도 더는 거대 야당 대표의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된다.
2023. 1. 31.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