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수석대변인 명의’로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금요일) 검찰에 출석해 대장동 비리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알렸다.
수석대변인 명의의 이 알림에서 ‘검찰의 주중 출석 요구의 부당함’과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 대표의 당무와 국정 집중 방해를 비난’하며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지난번 서면 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하여 방어권을 적극 행사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결정 사실은 민주당 명의가 아니라 ‘의원실’이나 ‘개인 명의’로 알려야 했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는 ‘민주당과 관련 없는’ 이 대표 개인 범죄 혐의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마치 이 대표의 ‘개인 변호인’인 것처럼 이 대표 개인의 비리 범죄 혐의 방어권을 적극 행사할 것임을 당 차원에서 알리는 모습은 공당임을 스스로 포기한 처사로 볼썽사납다.
국민 누구나 경찰·검찰이 부르면 생업을 포기하고 평일에 출석하여 조사받는다.
이재명 대표의 개인 비리 혐의 조사에 관해서 일반 국민과 다른 특별 대접이나 황제 조사를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는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갑질일 뿐이다.
이재명 대표의 당무는 ‘셀프 방탄 업무’ 말고는 달리 찾기 어렵다.
이재명 대표가 휴일 출석을 고집하는 이유가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무’ 때문이라는 말에는 안타깝지만, 실소를 금하기 어렵다.
온갖 개인 비리 범죄 혐의가 드러난 범죄 혐의자가 ‘국회로’, ‘민주당 대표실로’ 도망친 이유가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였다는 말을 누가 믿겠는가.
휴일 숭례문 앞 차도를 막아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셀프 방탄용 장외투쟁’에 거대 야당을 동원한 이재명 대표가 감히 민생을 말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회민주주의’까지 파탄 내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에 대한 ‘국민 비난 희석용’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 정쟁 유발을 이미 시작했고,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도 본격화할 태세다. 민주당은 30조 추경 운운하며 국민 혈세까지 이 대표 방탄을 위해 아낌없이 쓰겠다고 한다. ‘거대 정당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 장외투쟁까지 불사하며 ‘소수 정당의 골목 상권’까지 넘보고 있다.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재명 수호’를 단념하여 ‘민생 수호’에 앞장서고, 방탄을 위한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위한 경쟁을 하면 된다.
2023. 2. 7.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