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99명이 함께 한 SNS 단체 대화방에 ‘한일 연대 농성’이라는 글과 함께 일본 입헌민주당 소속 후토리 의원과 찍은 사진을 올려 논란이 있었다.
누가 봐도 후토리 의원이 마치 김건희 여사 특검에 찬성하는 의미의 ‘한일 연대 농성’을 함께 하는 것처럼 보였다.
김용민 의원은 비공개 방이라고 발뺌만 하며 형식적인 유감 표명에 그쳤다.
후토리 의원은 어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플래카드 뜻을 모르고 우연히 김용민 의원의 제의에 사진을 함께 찍었을 뿐이며, 사진이 이런 형태로 쓰여서 정말 유감스럽고 대단히 슬프다고 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 사실상 사과까지 했다고 한다.
김 의원의 한일 연대 농성이라는 글과 함께 제시한 사진은 조작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
한일관계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한 일본 국회의원의 ‘선한 배려’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무도함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일관계를 어린아이 불장난하듯 정치적 이용하려는 김용민 의원의 행태는 한일 양측이 쌓아온 의원 외교의 신뢰를 한순간에 흠집 내는 심각한 나라 망신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의원 외교에 나선 일본 국회의원을 기만하고, 뽑아준 우리 국민까지 속이려 드는 비열한 행태이며 정치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다.
국민의 대표자가 갖추어야 하는 ‘국회의원의 품격’을 논하는 것조차 김 의원에게는 과분한 것처럼 보일 정도다.
김용민 의원은 후토리 의원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마땅하다.
2023. 2. 28.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