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1일)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양국 국방장관은 해당 문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사실에 견해가 일치했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뉴욕타임스(NYT) 등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호정보(SIGINT)를 통해 수집된 것으로 보이는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 문서 약 100여 건이 ‘친러’ 성향의 온라인 채널에서 주로 유통됐고 주로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 정보와 러시아의 작전계획,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첩보 및 동맹국 동향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중 한국과 관련된 내용은 최소 2건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미 정부의 도·감청 의혹 관련 문건과 관련된 프랑스, 이스라엘 정부 등의 반응은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다. 거짓말이라거나 내용이 거짓이라는 반응이다.
프랑스나 이스라엘의 야당이 더불어민주당처럼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섣불리 반미 선동에 나서지 않았다. 민주당과 비슷한 주장을 하는 나라는 러시아와 중국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국이고, 중국은 미국과 신냉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미 정부의 용산 대통령실 도·감청 의혹의 진위에 대한 ‘팩트’가 확인되기도 전에, 친러 성향의 온라인 채널에서 주로 유통된 허위정보를 맹신하며 ‘반미 선동’에 혈안이다.
무책임의 극치다. 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국익’은 나몰라라하며 ‘70년 한미동맹’을 와해시키려는 안보 자해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언론의 가짜뉴스를 이용한 ‘친일 선동’으로 ‘이재명 방탄 효과’를 제대로 보았다고 들떠있는 것이 분명하다. 민주당은 이제 ‘반일’ 선동과 ‘반미’ 선동이라는 ‘쌍끌이 선동’으로 이재명 방탄을 극대화하겠다는 심산일 것이다.
민주당은 애먼 대통령실 이전 문제까지 함께 물고 늘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청와대 시절보다 용산 대통령실의 보안이 더 탄탄하다는 설명은 안중에도 없이, ‘어떤 증거’를 가지고, ‘어떻게 확인하고’ 반미 선동을 위한 가짜 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가.
민주당은 이달 말 예정된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으로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모습이 그렇게 눈에 거슬렸는가.
이렇게 한다고 5년 내내 미국, 일본에 모두 홀대받고 북한과 중국에 무시당했던 문재인 정권의 외교 실패가 가려지지 않는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도·감청 등 보안 문제를 따질 것이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 도보 다리에서 북한 김정은에 건낸 USB에 어떤 국가 기밀 정보가 담겼는지’와 ‘문재인 정권 청와대가 북한과 내통했는지’에 대한 국민 의혹부터 먼저 소명해야 한다.
2023. 4. 11.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