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머릿속이 온통 가상화폐로 가득 찬 김남국 의원은 이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부정한 돈은 없었다면서 거래 시점과 규모 등 거래 내역을 꽁꽁 숨긴 채 ‘깡통해명’을 내놨지만, 그 깡통 해명마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직자재산등록을 하면서 교묘하게 가상화폐 보유로 인하나 엄청난 이익을 숨긴 것도 모자라, 가상화폐 구입 자금도 LG디스플레이 주식을 판 대금이라고 해명했지만 도무지 앞뒤가 들어맞지 않습니다.
급기야 이상거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수백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수천만 원으로 수십 차례 거래하는 일명 ‘쪼개기 수법'까지 동원했습니다.
그뿐 아닙니다. 작년 ‘이모’ 논란이 불거졌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비롯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법안심사소위 등 상임위 활동 내내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으며, 최근까지 1,400건에 달하는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상화폐 투기 중독’입니다. 온통 가상화폐에 정신이 팔려있으니 ‘이모’가 엉뚱한 이모로 보인 것 아니겠습니다.
심지어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 중에도 거래 내역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안질의를 하면서 호통치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 ‘가상화폐 금단현상’ 때문이었습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만 커지고 있습니다. 김남국 의원 한 명 때문에 급성장 흐름을 타고 있던 게임산업마저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제 전 국민 앞에서 정치 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던 약속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가상화폐를 지킬 것이 아니라, 공직자로서 마지막 남은 양심을 지키기 바랍니다.
2023. 5. 12.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