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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선관위가 지난 5년 동안 한 일을 알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3-05-2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현대판 음서제'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선관위 전‧현직 사무총장, 사무차장, 1급 상임위원까지 최고위직 자녀들이 버젓이 지방공무원에서 중앙공무원으로 특혜 채용되었습니다. 전‧현직 사무총장의 경우에는 본인들의 자녀 채용에 최종 결재자로 이름을 올리며 ‘셀프 결재’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 일말의 부끄러움이나 주저함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의 비호를 받던 선관위가 지난 5년 동안 무슨 일을 벌였는지 이미 감이 왔습니다.


지난 5월 10일, 유권자의 날을 맞아 중앙선관위에서 올린 ‘우리는 유권자입니다’라는 영상은 특혜 채용의 부끄러운 자화상을 기막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유권자 3명이 등장해 “자식 잘 되는 게 제일 최고잖아요”, “평등이 아직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좋은 나라가 됐으면 하죠”라고 각자의 바람을 이야기합니다.


자녀 특혜 채용 논란으로 공정을 무너뜨린 선관위 고위직을 향한 무거운 일침으로 보입니다. “내 자식만 잘 되는 것이 중요하냐?”, “그것이 평등이냐?”, “이게 나라냐?”라는 말로 들립니다.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관리해야 할 선관위는 이미 자정 능력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국민적 신뢰도 잃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시간 끌기와 셀프 면죄부를 위한 자체 감사를 즉각 중단하고, 감사원 감사를 비롯한 외부 감사를 수용하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고 중앙선관위가 지금처럼 계속 외부 감사를 거부한다면 검찰 수사만이 그에 대한 답이 될 것입니다.


2023. 5. 23.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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