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건설 현장 폭력(건폭)에 이어 시민단체 폭력(시폭)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를 위한 시민단체(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는 정부의 제3자 변제 해법을 수용하고 보상금을 지급받은 피해자 유족들에게 11년 전 작성한 약정서를 들이밀면서 보상금의 20%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이 단체는 보상금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십원 단위까지 계산해서 5126만 2692원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피해자 유족은 이 단체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11년 전 작성한 약정서로 인해 수천만 원의 청구서를 받아들게 된 것입니다.
뿐만아닙니다. 이 단체는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명목으로 1억 5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기부받아 6천 400만 원을 사용했지만 정작 피해자 지원사업은 428만 원이 전부이고, 나머지 수천만 원은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 단체는 428만 원 지원사업을 위해 6천만 원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단체의 감사로 있는 김모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이 단체의 전신인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공동대표를 지냈다고 합니다.
시민의 이름으로 피해자를 위한 보상금과 후원금을 갈취하는 행태야말로 폭력배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내세워 돈벌이를 삼는 이들의 행태야말로 매국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더 이상 시민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모든 단체의 이름에서 민주와 시민을 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2023. 5. 2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 동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