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자신의 영입 인사였던 이래경 前 혁신위원장의 낙마에 대해 “결과에 대해 언제나 무한 책임을 지는게 당대표가 할 일”, “당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당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한다”며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책임지겠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대표실 측은 “통상적인 자성의 메시지로 봐달라”며 이 대표의 ‘위장’ 사과를 시인했습니다.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 지난 대선 당시 말장난으로 국민들을 경악케 했던 이재명 대표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였습니다. ‘사과한다고 했더니 진짜 사과한 줄 알더라’, 이것이 이 대표의 본모습 입니다. 그리고 민주당의 현주소이기도 합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김남국 코인 사태로 궁지에 몰린 민주당은 ‘쇄신’이 절실했습니다. 그리고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가 택한 쇄신의 카드는 이래경 씨였습니다.
이래경이 어떤 인사 입니까. 이재명의 호위무사이자 천안함 자폭설, 코로나 미국 기원설 등 허무맹랑한 음모론을 펼치는 인사입니다.
그는 반성조차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CIA 수장을 만난 뒤 문재인 대통령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식 행보를 보였다며 새로운 음모론을 폈습니다.
이런 사람을 제1 야당의 혁신위원장에 앉힌 사람이 바로 이재명 대표입니다.
결국 이 대표에겐 처음부터 쇄신은 그저 ‘빈말’이었고, 분노한 국민들의 마음을 잠시 돌릴 혁신위원장 임명식 ‘세레머니’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이래경 사태는 이 대표가 민주당을, 국민을,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참으로 씁쓸합니다.
이재명 대표는 공당의 대표입니다. 자신의 행동에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합니다.
‘결과에 무한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무한책임을 질 것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길 바랍니다.
2023. 6. 8.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