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8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를 관저로 불러 선 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고 양국의 경색된 국면이 오로지 한국 탓이라는 싱 대사의 발언에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마치 교장선생님의 훈시를 듣듯 경청만 했습니다.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가 국회도 아닌 중국대사 관저로 찾아가 한국 외교정책의 비판 성토장을 깔아준, 사실상 국격 훼손 행위입니다.
한중 관계의 어려움이 모두 한국 탓이라는 중국대사 발언을 듣고도 다음날 ‘중국을 배제하면 저성장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이재명 대표.
‘중국이 살면 조선도 산다’는 안이한 인식에 빠져 조선을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전락시킨 구한말 사대주의자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불과 3일 전 중국과 러시아가 순찰을 핑계로 우리 남해와 동해의 방공식별구역(KADIZ)를 무단 진입한 사실에 이 대표는 최소 유감이라도 표했습니까?
중국대사에게 과학적 근거 없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 동참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이전에, 우리 서해와 맞닿은 중국 원전 55기에서 후쿠시마 기준치의 50배에 달하는 삼중수소를 배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말의 우려 입장을 전했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중국대사 만남은 국내 정치에 중국을 끌어들이고 악의적 선전·선동을 통해 오로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출발한 윤석열 정부가 외교 등에 정책 노선을 분명히 함으로써 국정 1년 차에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외신의 평가입니다.
이재명 대표에게 전합니다. 지난 정부 5년만 되돌아봐도 ‘중국몽 베팅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3. 6. 9.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