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은 ‘강하IC’ 추진이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는 것이라며 온갖 선동을 해대더니, 이제는 스스로 ‘강하IC’를 설치하자고 합니다.
종점은 원안대로 놔두고 강하IC만 만들자는 것인데, 민주당의 말대로라면 고속도로는 직선이 아닌 ‘L’자에 가깝게 휘어지게 됩니다.
원안의 종점 인근에는 민주당 소속 정동균 전 양평군수 일가가 약 1만㎡(3000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혜 논리를 적용하면, 원안대로 했을 때 전 양평군수 일가가 큰 특혜를 보는 것입니다.
이런 걸 적반하장이라고 합니다.
이 모든 논란은, 2년 전 당시 민주당 양평군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소속 군수가 ‘강하IC’ 설치를 요청한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국토부는 노선을 남쪽으로 내려 강하IC를 설치하는 대신 종점을 양평 서쪽인 양서면에서 중심부인 강상면으로 하는 지금의 ‘직선형’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그랬더니 노선변경을 요구하던 민주당이 갑자기 ‘김건희 특혜론’을 주장하며 대안에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민주당은 자당의 주장에서 비롯된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양평군민들에게 석고대죄하십시오.
IC 신설은 백지에 선 하나 긋고 점 하나 찍는 그림 그리기가 아닙니다. ‘강하IC 신설 = 노선변경’입니다. 즉, IC 신설이 노선변경의 A이자 Z이고 핵심입니다.
민주당 주장대로 원안 노선에 점 하나 그리듯 강하IC 신설이 용이하다면 왜 다른 노선이 제안되고, 검토되겠습니까.
민주당이 말하는 원안 노선에는, 주변에 학교와 철도 등의 시설물이 많아 IC 설치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IC 설치를 위해서는 노선변경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민주당이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대국민 사기극’입니다.
결국 종착점 변경 없이 강하IC 신설만 요청했다는 민주당 주장은, 강하IC를 만들지 말자는 것과 같은 의미이며 양평군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어제 전진선 양평군수와 양평군민들은 민주당사 앞에서 '강하 IC가 포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제발 민주당은 양평군민들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지 말고 귀 기울여 경청하길 바랍니다.
2023. 7. 1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